요번에 80이 다 돼 가는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다. 연세가 많으신 엄마에게는 무리한 일정의 패키지여행은 아닌 거 같아서 자유여행으로 일정을 짜서 다낭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결론은 오만프로 만족한 투어였다.
우리 세모녀는 베트남언어는 물론 영어도 못하는, 오로지 한국말만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이런 우리가 베트남에서 자유여행을 할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것보다는 베트남이란 나라에 처음으로 여행 간다는 설렘에 언어불통 정도는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이 앞섰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해외 동반자 파파고와 구글이 있으니 별 걱정이 없었다.
그리고 베트남은 카카오택시와 같은 그랩이라는 어플이 통용되는 나라였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그랩을 깔아서 카드등록까지 해놓으면 현지에서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베트남 다낭에서 그랩때문에 편하게 이곳저곳을 이동할 수 있었다.
전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이 되니, 이제 세계어느나라라도 스마트폰과 돈만 있으면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세상이다.
요새 많은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나가고 있는데 해외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 원치않는 무리한 스케줄을 따라다녀야만 하는 패키지 투어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도 이번에 자유여행으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3박5일 일정으로 잡았다.
우선 비행기를 예약하고 다음으로 다낭에 있는 리조트를 예약했다.
비행기는 에어서울을 선택했는데 비행기 가격이 저렴한 탓에 출입국 비행기시간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베트남 다낭에 갈 때는 에어서울로 저녁 8시 45분 비행기였고 돌아오는 편은 역시 에어서울로 다낭 현지시간 밤 0시 30분 비행기였다.
갈 때는 들뜬 마음에 4시 30분 정도의 비행에도 수다삼매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드디어 다낭 공항에 도착하니 밤 11시 30분 정도였는데 우리나라와 시차가 있어서 우리 시간으로는 새벽 1시 30분 정도에
도착한 꼴이다. 미리 현지 여행사에다 호텔까지의 픽드롭을 신청해 놓아서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편하게 호텔까지 갈 수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다낭 미케비치해변에 위치한 푸라마리조트란 호텔이었다. 특급호텔이어서 가격이 좀 나갔지만, 난 언제나 해외여행을 나가면 호텔은 좋은 곳으로 가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이번에도 좋은 호텔을 선택하였다.
가격은 비.성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트리플룸으로 신청해서 1박당 31만 원 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조식 포함한 가격이다.
역시 돈은 그 값어치를 하는 것같다. 우리가 선택한 푸라마 리조트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다에 접한 메인풀의 전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수심이 깊어 작은 키의 우리들은 수심이 좀 낮은 라군풀에서 놀았는데 햇볕에 따가운 다낭에서는 오히려 라군풀이 더 인기가 많은 듯했다.
야자수에 둘러쌓인 라군풀은 따가운 햇살을 맞지 않아서 하루종일 즐기기에도 적합한 곳이었다.
수심이 비교적 낮아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다. 물론 키가 작은 우리들에게도 딱 맞는 풀장이었다.
우리는 첫날밤에 도착한탓에 둘째 날 오전 내내 풀장을 떠나지 않았다. 물놀이는 정말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엄마도 나이가 80이 다 돼 가시는데도 그동안 갈고닦는 수영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셨다. 오히려 수영을 못하는 나와 여동생은 암튜뷰에 의지해 동동 떠다녔다. 그래도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오후에 우리는 다낭에서 꼭 가봐야 된다는 한시장에 가서 값싼 물건 몇개를 구입하고 롯데마트에 갔다. 다낭에 롯데마트가 있다니... 암튼 롯데마트에서 베트남에서 유명하다는 커피와 망고 말린 것 등등 쇼핑을 하고 우리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정말 저렴한 베트남물가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전신 아로마마사지 90분 정도에 우리 돈 2만 5천 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 우리는 다낭에 있는 동안 무려 세 번이나 받았다.
마사지를 끝낸 우리는 다낭에서 유명한 반마이란 식당에 가서 베트남요리를 먹었다. 베트남요리하면 쌀국수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역시 쌀국수는 맛있었다. 거기에 보기에도 화려하고 맛도 있는 다양한 베트남요리를 탐닉했다.
다낭 도착한 3일째 되는 날 우리는 현지여행사인 다낭 보물창고라는 곳에 반일투어를 신청했다. 오후 2시 30분쯤에 시작해서 저녁 8시 30분쯤 끝나는 투어였다. 정말 대만족이었다. 다낭에서 조금 떨어진 호이안투어였다.
호이안에서 정말 베트남을 실감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전통배인 바구니배를 타고 강을 유람하는 투어인데, 강 곳곳에 베트남청년들이 흥겨운 한국노래를 불러주기도 해서 여행이 한층 더 즐거웠다.
그다음코스는 호이안 올드타운이었는데 여기서 베트남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올드타운은 강을 끼고 형성된 마을인데, 올드타운 거리를 산책한 다음 강에서 소원배를 타고 나가 소원초를 강에 띄우는 체험도 이색적이어서 좋았다.
이렇게 우리의 세번째날은 저물었다.
그리고 다낭에서의 마지막 날.. 우리는 밤 12시 3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또 한차례 다낭 보물창고 여행사를 통해서 체크아웃투어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후 2시 15분경 픽업을 해줘서 바나힐이란 곳에 가서 구경하고 밤 9시 30분경 다낭공항에 데려다주는 투어였다.
현지여행사는 다낭보물창고투어였는데 정말 만족한 투어였다.
바나힐은 베트남이 프랑스식민지로 있을때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만들어놓은 곳이었다. 놀라운 것은 바나힐이 1480미터 정도의 높은 곳에 만들어진 휴양지란 것이다.
직접 가서 보니 이 높은 곳에 거대한 건물등을 휴양지로 만들어놓은 것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 휴양지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베트남사람들이 동원됐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다.
이번 베트남여행은 바나힐을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한 여행이었고, 패키지여행으로 가는 것보다 이렇게 자유여행으로 가서 리조트에서 실컷 즐기고, 휴양하면서 중간 중간 마사지도 받고, 또 반일정도 현지투어를 이용해서 관광을 하며, 정말 알차게 보낸 여행이었던 것 같다.
베트남은 다낭 말고도 호치민, 하노이, 푸꾸옥, 달랏, 냐짱등 인기 있는 곳들이 정말 많다는 걸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싶은 나라!! 베트남에서의 3박 5일의 여정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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