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란 일본의 전통적인 민족의상을 말한다. 우리의 한복 같은 의미이다.
일본의 아스카시대(7세기 전반에 걸친 일본의 역사시대, 일본의 불교미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던 시기)의
당나라 문화의 영향과 헤이안 시대(교토에 헤이안쿄를 건설하여 수도를 이전한 794년부터 1185년까지의 시대)의 화려한 12 겹옷이 현재의 기모노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는 우리나라 한복과 다르게 입는 방법이 매우 복잡하고 가격 또한 비싸서 현대에 들어와서는 일본사람들의 생활양식에서 본다면 전혀 실용적이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거의 입을 일이 없고,
시치고산(3,5,7세 어린아이들의 기념축제)명절이나 성인식 같은 특별한 행사 또는 일본 전통무용이나 다도 꽃꽂이 등을 익힐 때에만 착용함으로 써 그 존재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수입제품에 의해 싼 가격으로 손에 들어오게 된 것과 엔틱 기모노의 등장으로 젊은 세대도 일부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하나 앞으로 얼마나 더 대중화될지는 의문이다.
기모노를 입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선 기모노를 걸치고 오른쪽 부분에 왼쪽을 겹친 후 아랫단이 바닥에 끌리지 않도록 허리 부분에서 고정하고 끈으로 몸에 맞추어 단단히 묶는다.
그 후 허리에 묶는 띠인 오비를 둘러 등에서 매듭을 만든다. 그리고 버선인 타비를 신고 신발은 조우리를 신는다.
신발은 조우리는 격식있는 자리에서 신고 그냥 평상복으로 기모노를 입을 경우에는 게타를 신는다.
게타는 용도와 모양에 따라 10여 종류, 기본 재료는 목재이고 두 개의 나무로 된 굽, 한글 시옷자 모양의 끈이 달려있고
맨발로 신는것이 보통이다.
조우리는 짚이나 골풀, 섬유, 가죽 등 여러 가지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기모노의 모양은 우리나라 한복과 다르게 몸의 라인을 어느정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한복보다도 여성스럽다.
일본에 가끔 여행을 가보면 교토의 청수사, 나라의 동대사, 오사카의 오사카성등의 관광지에 가면 화려한 기모노를 입고 총총거리며 걷는 많은 일본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 의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기모노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 몇 년 전부터 경복궁이나 창덕궁 등에서 한복 등을 입고 오는 관광객 등을 많이 볼 수 있는 데
우리의 옛 한복과는 전혀 동 떨어진 디자인의 한복을 보면서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가능하면 옛것과 크게 변형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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